No2.트라이브즈 브랜드 스토리 - 교육철학

녕하세요 . 한사람의 위대한 변화를 꿈꾸는 교육공동체 트라이브즈입니다.

오늘은 트라이브즈의 교육철학에 대한 부분을 함께 나눠보려 해요. 모두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려워 하시는 경향이 있으세요. 그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면 "트라이브즈가 교육을 만들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지?" 이것이 교육철학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을 만드는 '생각의 길' 을 교육 철학이라고 합니다.

교육을 만들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교육의 방향과 느낌 그리고 세부적인 방법론들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교육 철학이 없이도 교육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기에 아무도 그것이 있는지 아닌지 분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교육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교육 기획을 하며 지나온 10년을 돌아보며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교육기획에 대한 철학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오랫동안 총책임 디렉터로 있었던 독서단체에서 였습니다. 당시 저는 교육기획을 시작하며 경험도 지식도 없던 상태에서 독서모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독서모임이 이전에 성장을 하다 내부적 갈등이 생겨 매주 100여명 오던 것이 10명 단위로 줄어들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독서모임 회장님의 요청으로 그곳의 기획을 맡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경험이 없었기에 관련된 책을 찾아 보았는데 피터드러커의 [비영리 단체의 경영] 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독서단체는 영리기업이 아닌 비영리 기업이기에 운영하는 노하우나 경영방식들을 배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책을 보았습니다. 그때 피터드러커가 비영리 단체의 경영에 대해 설명하며 기업의 목적을 정리 내린 부분에서 처음으로 교육적 철학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기업들은 영리기업,정부기업,비영리기업으로 나누어지고 저마다 각각 목적을 지니고 있는데 경영은 그 목적에 따라 이루어진다.

영리기업의 목적은 '이윤의 추구' 이고 정부기업의 목적은 '정책의 안정적인 정착' 이며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정부의 관여도 받지 않는 비영리기업의 목적은 "한 사람의 변화" 이다.

 이 부분이 저의 앞으로의 교육을 기획하고 방향을 잡아 주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만 해도 교육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사람을 많이 모이게 하고, 흥행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교육을 잘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한 방법을 찾아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은 저에게 교육을 기획하는 차별화된 관점을 주었습니다.

즉 교육운영과 기획에 있어 사람의 수와 반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교육을 통해 시작에서 끝까지 얼마만큼의 변화를 이끌수 있느냐에 따라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단 한사람이라도 교육을 통해 감정 하나라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가치 있는 교육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교육을 기획하고 행사를 기획하며 '한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그러한 생각의 시작은 교육 기획을 하는데 많은 영감을 주고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 한사람이라는 것이 좁아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사람에 대하여 깊게 생각하며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1000여명 행사를 기획 할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챙기려는 산만함에서 한사람이 이행사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는 저에게 행사의 목적과 방향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 주었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한 사람의 변화'

그리고 몇년이 지난 후 저의 교육사업 영역에서도 적용하였고 마케팅, 제안서, 경영계획서에도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피터드러커가 틀렸다는 것을요.. 피터드러커가 놓친 부분 발견하였습니다.

모든 기업의 목적은 '사람의 변화'이다.

피터드러커는 각각 기업의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하였는데 본질적으로 들어가보면 영리기업에서도 혁신을 하며 사람을 변화시켜 트랜드를 일으키고 소비를 일으킵니다.이 과정에서 이윤이 발생합니다. 정부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책이 안정적으로 지켜 지는 것은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되어야지 지켜지는 것입니다. 모든 기업은 사람의 변화에 관심가지고 변화기켜 나감으로 각 기업의 목적을 달성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트라이브즈의 방향 '한 사람의 위대한 변화'

트라이브즈의 교육적 가치는 '한 사람의 변화' 입니다. 지인이 트라이브즈의 방향들과 교육철학들을 들으며 '한사람의 위대한 변화' 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그것이 마음에 들어 교육가치를 '한사람의 위대한 변화' 라고 정하였습니다.

미국의 국부들은 미국을 개척하며 그들의 철학에 맞게 국가를 운영하며 세계의 리더가 되는 국가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들의 철학은 그 당시의 순수한 프로티어의 가치를 지닌 사람들로부터 나왔고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영국을 위기에서 건진 한사람이고, 마틴루터킹은 흑인의 자유평등을 외친 한 사람이며, 레이건은 미국의 경제공황에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 한사람이고, 마더테레사는 인도의 가장 열악한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준 한사람입니다. 이 외에도 한사람이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단체든 기업이든 혁신을 일으키는 곳에는 영향력 있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꿈과 가치를 가지고 미래로 나아가며 영향력을 키워 갑니니다. 그리고 한사람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고 변화를 따라가게 됩니다. 이시대의 그런 리더를 만들어 내고, 다음세대의 리더를 발굴해 내는 것이 트라이브즈의 교육공동체의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비즈니스 모델도 이것을 중심으로 잡았고, 중장기 목표도 이것을 토대로 설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가치설계를 마무리 하고, 이에 연결된 비즈니스 플랫폼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선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개인적인 이야기로 저에겐 대안학교를 하는 기획하는 것이 오래된 꿈이었습니다. 대안학교 1세대로서 교육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대안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기를 제2 커리어로 잡고, 교육 콘텐츠와 교육시스템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면 그때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트라이브즈를 기획하며 대안교육의 솔루션과 교육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케치 할 수 있었고 앞으로 그것을 차차 준비할 계획입니다. 우선은 트라이브즈의 성과와 연결되어 있기에 트라이브즈에 대한 목적이 더 강해 졌습니다.

트라이브즈의 교육의 가치는 "한사람의 위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이곳에서 긍정적이며 선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또 가치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의 방향은 "이 시대의 영향력있는 리더들을 세울 수 있는 교육과 공동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세대의 영향력 있는 대안교육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시대의 리더발굴과 다음세대의 리더양성 이것이 트라이브즈의 교육 방향성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방대한 것을 품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치체계의 얼라이먼트 입니다. 트라이브즈의 기업 가치 구조에 따라 프로그램과 행사 그리고 커뮤니티 콘텐츠를 일치하도록 설계하였고, 비즈니스 모델로 이 체계를 통해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설계를 하였습니다.

비즈니스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 작업을 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기더라구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란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수익이 나는 방법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이 작업을 하면서 비즈니스니 모델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릴 수 있었습니다.

기업의 가치에 집중하며 나아갈 수록 수익이 자연히 따라오는 구조

교육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것이기에 더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가치체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하여 기업구조를 잡는 작업이 상당한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보통 스타트업들은 돈버는 구조에 집중을 하고 그 뒤 가치를 만들어 내는 순서를 따르지만 우리는 가치를 오랜시간 고민하고 이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들을 정립해 나갔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차별화되고 지속적이며 함께 하는 이들이 동의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가치설계를 통해 결정적으로 최종 점검하였던 것이 바로 다음의 질문이었습니다.

창업자와 창업맴버들이 없이도 이것은 지속될 수 있는가? 그리고 다음세대에가 이끌어 가며 성장시켜 나가는데 지장이 없는가? 지속가능한 핵심 가치가 있는가?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대교차가 일어나며 이때 다음세대는 핵심가치는 보존하고, 트랜드와 문화에 맞게 형태를 변화해 나가야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기업에 지속할 수 있는 핵심 가치가 있느냐 입니다.

개인적으로 한사람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고 그시대의 리더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육기업은 지속가능하며 앞으로 시간이 쌓이며 이전 세대들의 작업과 성과들이 다음세대의 계단이 되어 지속 가능하다고 확신하였습니다.

트라이브즈의 미래는 로드맵을 따라 가기보다 "한사람의 변화"라는 나침반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2021년 4월 TED의 창업자의 책을 보며 메모한 것

트라이브즈의 사람들은 미래의 누군가 정한 로드맵이 아니라 "한사람의 변화" 라는 가치를 따라갈때 누구나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그 가치 실현에 둘 수 있다는 것을요.

2021년 기획 노트의 한부분 - 우리는 미래의 로드맵을 따라 가기보다 '한사람의 변화"라는 나침반에 따라 움직인다.

 제가 존경하는 미국의 국부 토머스 제퍼슨은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숭고한 정신은 '한사람'의 가치와 가능성에서 보여진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이 영국을 떠난 것은 자유를 위한 위대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유를 향하여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육체적인 구속의 자유만을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세계관 즉 정신의 자유를 이룩하였고 그것을 실현시켜 나간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미국 국부들의 위대한 독립선언문에 기록되어 있는 가치들입니다.

트라이브즈도 작은 한사람의 가치에서 시작되었지만 이것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전달되며 그것이 불씨가 되어 그들의 비전이으로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는 가치로 성장시켜 나가길 꿈꿔 봅니다.

영화의 거장이자 유대인계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 에서 쉰들러는 많은 유대인을 구하였습니다. 종전이 되고 그가 살린 유대인 앞에 마주하는데, 그로 인해 목숨을 건진 이들이 자신들의 금이빨들을 모아 금 반지를 만들어 주고 다음과 같은 글을 반지에 세겨 주었습니다.

"한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라" 쉰들러리스트

탈무드의 한 구절에 나오는 글이라면서요. 트라이브즈가 만드는 한사람의 변화들이 세상을 구하는 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과 가치를 키워 나가려 합니다.

트라이브즈의 가치가 심플하지만 꽤 심오하지요. 깊게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또 사람마다 느끼는 영감들이 틀리구요. 그래서 우리는 이 가치가 더 의미 있습니다.^^ 함께 이 가치를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하길 바랄께요.

다음의 글은 트라이브즈 브랜드 스토리에서 대안학교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뤄 보려 합니다.

대안교육이란 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대안적으로 제시하는 교육입니다. 사실 많은 대안교육들이 사회의 대안이기보다 종교적인 대안, 지역적인 대안, 가치적인 대안, 성향차이에 대한 대안, 특기적성에 따른 대안 등으로 그 의미가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대안교육이란 모두가 공감하는 주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보편적인 교육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대안적인 제안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이브즈가 보고 있는 교육의 문제는 크게 사교육의 입시중심교육의 문제, 대학교육과 사회역량에 대한 Gap 발생, 글로벌리더지향적인 교육의 부재 이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며 트라이브즈의 미래 방향에 대해 제안해 보려 합니다. 하나의 아이디어이기에 발전시켜 나가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당연히 많지만 그럼에도 좋은 방향이기에 함께 공유해 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