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KER
2025년 2월 15일
트라이브즈가 추구하는 커뮤니티 문화는 무엇일까?
전편에 이어 트라이브즈의 비스니스 모델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번에도 신선한 개념들이 많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구독교육 비즈니스 모델의 서비스 3 : 컨퍼런스 문화

예전에 1,000명 단위의 행사를 기획한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 참고했던 곳이 바로 테드(TED)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테드는 세계의 유명 연사들이 세바시처럼 연설하는 모습이죠. 하지만 저는 연사들과 청중이 모이는 곳에 더 관심이 갔어요. 바로 'TED컨퍼런스' 입니다.
이 TED의 기획자 크리스 앤더슨이 쓴 책을 통해 처음 TED 컨퍼런스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2월 캘리포니아서 열리는 이 행사는 참석비가 6천 달러(한화로 하면 800만 원 정도인가요?)로 잠자리와 비행기값을 개인이 내고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참석 규정이 까다로워 참석의 진입장벽이 무척 높다고 해요.
이곳에는 세계적이 연사들이 참석하는데, 참석하기 위해 자신이 이곳에 참석하는 이유와 자기 분야의 업적과 경험이 어느 정도 쌓여야 하죠.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고 그곳에 가면 세계적인 리더와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습니다. 빌게이츠, 앨고어 이런 사람들이 옆에서 함께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이야기하는 상상. 즐겁지 않나요?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여 공통 관심사가 있는 사람끼리 연결해 주고 매일 밤마다 건전한 파티가 열립니다. 이런 지적 향연 문화는 오랜 전통이기도 하죠. 이 컨퍼런스가 끝나면 참가자는 변화와 동기부여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갖게 되는 것이죠.
테드 같은 행사를 기획해 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소통과 연결, 자신의 꿈과 유사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실제로 그 꿈을 이룬 사람과 깊게 교감하며 영감을 받고 동기부여받을 수 있도록요. 이런 행사는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정교하게 기획된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그런 멋진 만남의 장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의미 있는 연결과 소통할 주제의 다양성, 각 분야와 주제별 연사들을 통한 롤모델링... 한번 다녀오면 삶의 활력소를 만들어 주는 그런 컨퍼런스를요. 자유스러우면서도 의미 있는 그리고 방향성 있는 컨퍼런스를 어린아이부터 어른, 각 분야별 사람들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기획하고 싶어요.
트라이브즈는 훗날 그런 캠프를 꼭 기획하려 합니다. 1년에 한 번쯤 이런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내고 싶어요.
멀리서 찾을 필요 있나요? 한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하자면 서해안의 섬들이 참 많이 있더라고요. 크고요. 트라이브즈의 프로그램 + 아름답고 작은 섬을 통으로 빌려 행사를 진행해 보고 싶다는 꿈이 있어요. 함께 낚시하고 배를 타고, 해루질도 하고, 산책도 하고 다양한 자연의 활동이 있는 컨퍼런스죠. 비좁은 세미나장을 칸막이로 막을 필요도 없었어요. 'DREAM ISLAND' 한번 꼭 기획해 보고 싶어요.
구독교육 비즈니스 모델의 서비스 4 : 커뮤니티 구독 "구독 N 구독"
구독자의 역량에 따라 소모임을 만들려고 해요. 재능이 있고,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잖아요.
트라이브즈의 의미처럼 누구나 자신만의 리더십을 가질 수 있다면, 팀을 만들어 자신의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 모인 공동체 모델을 제공하려고 해요. 여러 비즈니스 모델 중 가장 어려운 구현이고 운영의 묘미가 필요한 부분인데 천천히 꾸준히 진행하려고 해요.
구독멤버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정착 가능한 서비스가 될 거라고 봐요.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유대감이 떨어지게 마련이거든요. 이것을 방지하는 방법이 바로 작고 다양한 소모임으로 사람들을 세워주는 것이에요. 여러 모임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참여하고 싶고 자신이 좋아하는 모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어떤 커뮤니티든 혼자 운영하게 되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 여러 리더십이 구성되어야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수 있고, 각 모임이 트라이브즈 가치 속에서 개성 있는 문화를 구축해 나가면서 즐겁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모임을 구독하고 필요한 경우 옮길 수도 있어요. 모임이 커져 부담스러워지면 모임끼리 합병도 할 수 있고요.
이곳에서는 소모임, 커뮤니티, 지식공유, 행사,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이것은 트라이브즈 구독에 부족 구독을 할 수 있는 "구독 N 구독" 개념을 만들어 구독의 비즈니스 모델을 탄탄하게 할 수 있는 방향이 되기도 해요. 보통 구독이란 3개월 내에 가장 해지율이 높은데 부족들이 탄탄해지고 다양해질수록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니 구독 해지율이 낮아지는 원리이죠. 아직은 가설이지만 진행 부족들이 더 잘 운영되고 탄탄하게 만들수록 트라이브즈가 잘 되는 구조가 되겠죠.

구독교육 비즈니스 모델의 서비스 5 : B2B 모델
장기적인 관점에서 트라이브즈는 기업과 학교에 가치 전파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요. 트라이브즈가 가진 문화와 콘텐츠는 젊은 세대이자 다음 세대에 필요한 꿈, 비전, 커리어 관리, 라이프 플랜 등의 요소를 갖추고 있기에 가능하다고 봐요.
현재 기업에서는 직무능력향상, 동기부여 등 다양한 교육이 있지만 정기구독 형태로 스스로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는 부족합니다. 이런 부분의 니즈를 발견했고 학교에서는 진로교육과 자기주도학습, 직장에는 커리어설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해요.
B2B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한다는 개념은 교육기업에서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위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트라이브즈는 이러한 B2B모델로 향하면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조직과 학교, 단체 속에 있는 한 사람이 변화하고 성장하길 바래요.
꿈에 대한 빅데이터와 AI 활용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어떤 꿈을 가져야 하나?'에요. 이렇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직업도 사업도 새로운 개념들과 분야가 넘쳐나는데 어떤 진로를 설정해야 할까요? 지금 기성세대도 솔직히 잘 모르지 않나요?
우리는 모르는 것이 생기며 온라인 속에서 찾아봅니다. 하지만 본인의 미래, 꿈에 대한 이야기는 그 누구도 명쾌하게 할 수 없죠. 이 상황에서 트라이브즈는 진로에 대한 과정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연구하는 곳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미국의 어느 유명 대학원은 인간에 대해 연구하는데요. 행복과 꿈, 성취를 주제로 전 생애를 추적하고 데이터로 만들어 필요한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런 정보는 우리가 꿈꾸고 지속하는데 동기부여도 되지만 미래를 준비할 소중한 단서가 됩니다.
꿈을 차근차근 정리하고 라이프플랜을 만들어 나갈 때, 서러 꿈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자신의 꿈 설정에도 무척 중요한 요소에요. 트라이브즈는 개인의 꿈을 비롯한 라이프플랜에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쌓아가며 사람들이 참고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진로의 보편적 흐름이나 사람들이 가치있게 여기는 공통 주제 등,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이 알아가고 이에 대한 서비스와 교육을 제공하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