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KER
2023년 7월 5일
트라이브즈의 로고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트라이브즈 입니다.
이번시간은 트라이브즈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트라이브즈는 영어로 TRIBES 이고 '부족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이 이름을 갖게 된 계기는 미래학자 세스고딘의 "TRIBES" 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래학자이자 세계적인 마케팅의 구루로서 세스고딘은 온라인화 되어진 세계의 트랜드를 분석하며 이러한 트랜드의 현상들을 '부족화' 현상이라고 정의내렸습니다. 그가 보았을 때 이전의 사회는 거대한 주류를 통해 흘러 갔었는데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경계를 넘어 자신의 팬을 만들고 그것을 키워나가며 영향력을 갖게 됨을 발견한 거였죠.
이것은 인간이 어딘가에 소속하고 싶어하고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어 하는 본능이 온라인이라는 매체속에서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 가고 있다는 것이예요. 그렇게 본다면 지금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 누군가를 구독하고 팔로우하며 팬이 되어 있는 사람도 있고, 팬을 이끌고 있는 것을 주위에 흔하게 볼 수 있겠죠. 그것이 트라이브즈라는 단어의 처음 접한 것이었습니다.
트라이브즈의 컨셉을 발견하다
제 기억으로 2020년 하반기 지인들과 함께 강원도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았습니다. 일적으로 심적으로 많이 지쳐 있을 때라 휴식도 할 겸 갔었어요. 그때 저녁에 밤 하늘을 보는데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밤에 조용히 혼자 산책을 하다 문득 트라이브즈라는 컨셉과 교육공동체라는 컨셉이 연결되며 사업에 대한 구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지는데 감사하면서도 가슴이 설레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가슴 설레였던 것중의 하나는 트라이브즈라는 단어가 가진 컨셉입니다. 교육에서 컨셉이란 무척 중요한데 교육을 확장하고 사업으로 지속하기 위해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교육기획을 하면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트라이브즈는 보편적이면서도 글로벌적으로도 원초적인 그런 단어였거든요. 또한 한국 억양도 부드러우면서도 리듬감 있구요. 무엇보다 저는 교육을 하며 교육공동체를 항상 꿈꿔왔기에 거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트라이브즈 = 교육공동체
서칭을 통해 시장을 조사해 보니 트라이브즈로 도메인과 상표권 그리고 시장의 키워드도 상업적으로 쓰여지지 않은 것을 보고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사실 트라이브즈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프리카의 부족민들을 연상시키는 부분은 있지만 브랜드를 재설계 하고 이미지 작업을 하면 보완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트라이브즈를 재해석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을 2021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트라이브즈의 BI, CI 탄생기

첫번째 트라이브즈의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BI CI 입니다. 상징을 찾아내는 것을 세계의 최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유대인으로 부터 찾아냈습니다. 고대 유대인들의 조상들은 목자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양을 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들이 양을 칠때 '지팡이'와 '막대기'를 가지고 양을 이끈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비유로 목자를 리더에 비유하여 많이 나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막대기의 용도는 외부의 짐승들이 양을 해치러 올때 쫒아내거나 싸우는 용도이고, 끝이 구부러진 지팡이의 용도는 는 양이 길을 벗어날때 목에 걸어 당겨 길을 인도하는 용도라고 합니다. 이것을 보며 리더의 방향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영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족에서 리더없이는 부족이 존재하지 못하고
부족원들 없이는 리더가 존재하지 못합니다.
그러한 부족에서 리더의 역할이 무척 중요한데
부족리더의 모습이 양의 목자 같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리더의 모습이 정의롭기만 하고, 각 조직의 성과와 성공만 하는 것만으로는 사람을 이끌지 못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사람을 진심으로 품어는 사랑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반대로 사랑만 있다고 해서 그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수 없습니다. 그 자리에 맞는 실력과 능력 그리고 공정함을 가지고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트라이브즈가 지향하는 리더
막대기 = 정의 (실력,전문성,경험)
지팡이 = 사랑 (인격,이타적,겸손)
처음 BI 를 제작할때 스케치 했던 거신데 2021년 3월 22일 로 기록되어 있네요. 지팡이와 막대기를 모티브로 그리면서 그것이 겹쳐지면서 부족의 상징인 천막이 나타나는 것을 형상화 시켰습니다.

트라이브즈 스케치
그리고 디자인 작업을 통해... 이미지를 찾아 내는데 무척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서 오랜 시간이 걸린 것도 있었지만 많은 이야기와 토론을 통해 가치를 발견하고 우리에게 맞는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온 것이 바로 아래의 트라이브즈 로고입니다.

처음의 트라이브즈 로고의 칼라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팬톤 칼라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팬톤은 세계적인 칼라의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조직인데 매해 그 해의 트랜드가 될 색을 선정하고, 전 세계 패션과 디자인업계에서는 그 칼라에 영향을 받으며 디자인을 합니다.
제가 처음 찾은 칼라는 '클래식 블루' 로 "신뢰" 와 "정의"를 상징하는 칼라였습니다. 칼라가 엔틱한 느낌을 주면서도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어 무척 이 칼러로 확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웹디자이너들과 미팅을 하면서 웹과 앱 용으로는 대표칼라로 적합하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웹이나 앱에서는 선명한 칼라를 써야 가독성이나 디자인이 예쁘게 나오는데 색이 밝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그러는 과정에서 여러 웹과 앱을 보니 색이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 대상은 20대~40대 인데 트랜디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색을 수정작업을 하였습니다.
최종 시안을 받고 나서 결론적으로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클래식 블루에 아쉬움이 조금 있긴 해요. 오프라인 교재나 하드커버를 클래식 블루로 하면 무척 고급스러울것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
BI 가 만들어지고 나면 다양한 적용 이미지들을 도출하고 트라이브즈에 해당하는 모든 것들을 얼라이먼트 시켜 합니다. PT를 보든지, 노트를 보든지, SNS 의 모든 매체를 이 심볼과 컬러 그리고 이것이 주는 느낌을 가지고 얼라이먼트를 맞추어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는 과정이 쌓이면 트라이브즈의 칼러와 상징이 사람들의 인식에 들어가고, 우리가 스쳐지나갈 때나 비슷한 것들을 보면 우리를 떠오르게 되는 것이겠죠.
앞으로 BI 브랜드를 활용하여 브랜드 이미지 확장을 위해 몇가지 설계를 더 할 예정입니다.
한사람의 변화 라는 가치를 심어주고, 공동체와 커뮤니티, 리더십, 다양한 브랜드 작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시간이 지나가면서 우리가 하는 교육과 활동들이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직 알지 못한 브랜드의 BI가 주는 가치를 찾고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죠.. 이거는 제 경험입니다.
오늘은 BI 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어요.
다음 포스팅에는 트라이브즈의 교육적 가치관 "한사람의 변화" 라는 스토리를 전달해 드리려 해요,
10년동안의 단 하나의 교육철학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교육설계해 온 방법들을 함께 들어 보실 수 있을 꺼에요. 트라이브즈가 지향하는 교육방향도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
트라이브즈의 가치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